시티폰사업자들이 시티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정용 시티폰기지국
(HBS) 판매에 나선다.

한국통신과 나래 및 서울이동통신은 한화 한창등 HBS제조업체와 제품공급
및 활성화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시티폰서비스 및 HBS시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HBS는 아날로그방식의 9백 무선전화기에서 발전한 디지털방식으로
가정에서는 디지털 9백MHz 무선전화기로, 실외에서는 시티폰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시티폰의 수요계층을 현재의 20~30대에서 9백MHz 무선전화기
고객인 주부층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티폰사업자와 HBS제조업제들은 이번 합의를 통해 시티폰대리점에서
HBS를 판매하는등 유통의 전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 시티폰사업자들은 HBS구매고객에게 시티폰가입 특별우대권을 제공,
구매자들이 시티폰단말기와 우대권을 갖고 대리점을 찾아 시티폰에 가입하면
가입비와 보증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현재 HBS는 삼성 한화 한창등에서 개발을 끝냈으며 가격은 시티폰 단말기를
포함해 30만원선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