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생명은 19일 생보사중 마지막으로 정기주총을 열어 전광로 대표이사
사장을 퇴임시키고 이도균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전전사장은 영업부진으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혀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신임사장은 한일생명의 최대주주인 호반레미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어
이번 인사는 친정체제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가진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일은 또 이날 주총에서 윤영호 상임고문을 부사장으로, 이덕우 상무를
전무로, 김대원 이사대우를 이사로 각각 승진시키는 한편 이상화 보험감독원
생보검사1국장을 상임감사로 영입했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