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지니어링은 17일 태국 남부 라용화학공업단지에서 태국 TPI사가 발
주한 연산 30만t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공장 및 연산 20만t 규모의 스티렌
모노머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94년 당시 국내 엔지니어링업계에서 수주한 최대규모의 해
외사업으로 LG가 설계 기자재공급 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하는 턴키방식으로
수행했다.

LG는 이번 프로젝트 완공으로 지난해 9월 끝마친 라용공업단지내 정유
공장을 포함,TPI사에서 발주한 5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에서 수주한 같은 종류의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기술
력,그리고 플랜트수출에 대한 한국수출입은행의 과감한 프로젝트금융지원
에 힘입어 수주 및 완공이 가능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LG는 또 해외 대형프로젝트를 사업계획 수립에서부터 설계 기자재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통합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국내 건설시
장개방에 따른 해외업체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덧
붙였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