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PC로 TV를 보며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있는 인터캐스트 PC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이달 중순부터 시판한다고
12일 밝혔다.

삼보가 개발한 드림시스97-인터캐스트PC는 방송사에서 공중파로 TV프로그램
과 함께 송출하는 데이터를 수신하기 때문에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에 비해 빠른 속도로 자료를 검색할 수있다.

이와함께 공연티켓예매,다른 시청자와 출연진과의 대화는 물론 TV 화면에
나오는 상품의 주문도 가능해 TV의 쌍방향서비스 시대를 열게 해준다.

인터캐스트는 인터넷(internet)과 방송(broadcast)의 합성어로 PC로 TV를
시청하고 부가정보도 얻을수 있는 기술로 MBC가 이달중 본방송을, KBS와
SBS가 시험방송을 각각 내보낼 계획이다.

이 기능을 활용할 경우 스포츠중계를 시청할때 선수들의 프로필이나 다른
구장의 경기상황 등에 관한 정보를 찾아볼수 있으며 뉴스를 볼때는 해당뉴스
와 관련된 과거기사와 인물정보등을 검색할 수있다.

인터캐스트 PC의 소비자가격은 2백20만원.(모니터와 부가세 별도)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