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스에스가 캐릭터사업에 진출한다.

12일 에스에스는 "쥬라기공원 "의 영상 및 이미지를 캐릭터로 활용하는
새로운 의류사업을 이번 여름부터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어린이들과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공룡의
캐릭터와 로고 이미지를 이용, 모자 가방 등 용품류와 T셔츠 자켓 청바지
면바지 등 의류를 아동 및 주니어용으로 만들어 15일경부터 시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캐릭터화할 "쥬라기공원 "(부제:잃어버린 세계)는 흥행의 귀재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93년 국내에서만 2백50만명의 관객을 동원
하며 공룡붐을 일으켰던 "쥬라기공원"의 후속편이다.

미국에서 개봉돼 전편을 능가하는 인기를 모았고 국내에는 14일 개봉
예정인 화제작이다.

에스에스는 영화개봉에 맞춰 초등학생과 중.고교생을 타겟으로 전국
대도시의 에스에스 주요매장,신세계 롯데 등 유명백화점, 유투존 등에서
캐릭터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명보 중앙 등 개봉극장에서도 이들 캐릭터상품을 파는 것은 물론,
유니텔을 통해 통신판매도 병행키로 했다.

에스에스는 "쥬라기공원 "캐릭터사업의 총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