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도 국가에서 공업용수시설을 설치해
주게 된다.

11일 건설교통부는 30만평규모 이상의 지방산업단지에 대해 용수시설
설치 사업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만 용수시설등 기반시설 설치비를
국고에서 지원해 왔다.

건교부는 30만평이상 지방산업단지중 첨단과학산업단지,낙후지역 산업
단지,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 소재 산업단지를 우선 지원할 방침
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4백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을 신청한 대전과학산업단지등 15개 지방산업단지에 대해 용수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지원조치로 지방산업단지 분양가가 평균 3~5%가량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