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지난 58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67년 외환은행 창립멤버로 참여, 프랑크푸르트 뉴욕지점장과 국제금융부장
미주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82년 만44세의 나이에 이사로 승진했다.

87년에 전무로 승진, 중임했다.

93년 한미은행장으로 발탁돼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

영어 일어 독일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국제통.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한 대인관계가 돋보이며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

글쓰기에도 일가견이 있어 지난해 문인협회로부터 "가장 문학적인 상"을
수상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조카사위와 화려한 집안관계로 더 유명하다.

첫째 매제인 장덕진씨는 농수산부장관을 지냈고 현재 대륙문제연구소회장을
맡고 있다.

둘째 매제는 올초까지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한승수 신한국당의원.

셋째 매제는 유연상 전 경남대 이사장이며 넷째가 정영삼 경수종합금융회장
이다.

그리고 대한선주회장을 지낸 윤석민씨가 다섯째 매제다.

35년 강원 춘천 출신.

김영자 여사와 2남1녀.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