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프랑스 톰슨사에 VTR를 대량 수출한다.

대우는 6일 프랑스 톰슨에 VTR 1백만대를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최근 일부 물량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액기준으론 1억3천만달러에 달한다.

톰슨과의 수출 계약은 연간 계약으로 대우는 올해중 1백만대를 모두 실
어내기로 했다.

수출되는 물량은 연말까지 톰슨의 미국법인에 인도되며 특히 미국시장에선
"RCA"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건은 대우가 인수를 시도했던 톰슨사와의 제휴를 통해 가전제
품 수출을 강화하기위한 것이라고 대우 관계자는 밝혔다.

수출 모델은 2헤드VTR와 하이파이VTR 등이며 대우는 추가로 다양한 형
태의 제품을 개발,수출 모델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는 특히 수출물량이 대규모인 점을 감안,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 뿐만 아니라 해외공장 생산분도 수출용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