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은 5일 현대상선이 자동차 수출을 위해 운항하는 화물선의
선적서류를 PC에서 발급해 인터넷을 통해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자
동차선 선적서류 시스템"을 개발,운영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고정적으로
발급되는 선하증권(B/L)과 적하목록등의 선적서류를 본사와 해외 대리점
간에 주고 받을 수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기존 2~4일 걸리던 서류 처리시간을 크
게 줄일 수 있으며 배송상의 분실사고도 방지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칠레 그리스 인도등 해외 12개국에 이 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나섰으며 전세계 30여개 지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