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가격이 비수요기임에도 불구, 일기불순에 따른 생산 부진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재제염가격도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천일염의 경우 잦은 우천으로 신염생산이 부진하자
산지시세가 30kg 부대당 4천2백원선으로 전월평균보다 2백원선이 반등했다.

이에따라 소매시세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30kg 부대당 1천원이
올라 1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재제염가격은 원료염을 주로 공급하는 한주가 지난달 부도가 나면서
원료염 공급이 차질을 빚어 소매단계에서 20kg 부대당 2천원선이 오른
1만2천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어 천일염 생산이 더욱
줄어들어 가격 강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제염가격도 당분간 공급사정이 호전되기 어려워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