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축자재업체인 금강(대표 정종순)은 내장재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플라스틱 조립식 패널을 개발, 양산화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총 60만평방m의 조립식 플라스틱 패널을 생산, 판매할
방침이다.

이 제품이 출하되자 대한주택공사가 아파트공사제품으로 이를 채택했으며
현대건설 삼성건설등 20여개 건설회사가 곧 채택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패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약품성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제품표면이
특수 코팅처리돼 있어 화장실이나 욕실에 시공해도 변색하지 않는다.

또 완전 조립식으로 개발돼 시공이 간편하며 작업효율성이 높아 보수공사의
해체재조립도 가능, 자원을 아낄 수 있는게 장점이다.

이 패널은 최근 플라스틱패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연간 약 3백50만평방m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금강은 이번에 개발한 플라스틱패널을 미국및 러시아등 해외에 수출도 할
계획이다.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