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하나로 미도파의 건설사업부문을
매각한다.

미도파는 1일 "현재 양수자를 물색중이며 사업양수자와 양도가액이 결정되
는대로 재공시하겠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미도파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현재 대한종금등 2~3개 업체와 협상이 진
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매각대상으로 거론되지않았던 미도파의 건설사업부문
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그룹의 자구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주력사업인
유통업에 주력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농은 지난 78년 설립된 대농건설을 85년 1월 미도파로 흡수합병시켜 건설i
사업을 사업본부제로 운영해왔다.

미도파 건설사업부문은 지난해 1천6백8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서해안고속도로와 송탄하수처리장등 13곳의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