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장례를 치를 때 시신의 부패를 막을 수 있는 냉동장치가 개발
됐다.

한맥교역(대표 김진해)은 냉동시설을 이용, 시신을 깨끗하게 안치할 수
있는 "파미르 영가베드"를 개발하고 보급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시신을 안치할 케이스에 영하 10도까지 온도유지가 가능한
냉동장치를 부착, 시신의 부패를 방지해 장례환경을 위생적으로 바꿔주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또 케이스 뒷쪽에는 망자의 종교에 따라 극락세계 또는 천당을 형상화한
조각 그림이 새겨진 병풍이 설치되며 조명장치를 이용, 웅장한 빈소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사장은 "앞으로 장의업체에 이 제품을 공급해 일반인들이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대리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02)522-6020.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