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투자연구소(사장 이상윤)는 현재 PC통신망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IP로 꼽힌다.

94년 나우누리에 한진투자정보(go hji)를 제공하며 IP업계에 데뷔한
이 업체는 등장 1년만에 쟁쟁한 경쟁업체를 모두 제치고 접속횟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니텔에서는 개통 4개월만에 동종업계중 1위를, 지난2월 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에서는 서비스한지 3개월만에 4위로 뛰어올랐다.

한진투자정보DB가 이같이 주목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철저한 고객우선"이라는 경영철학이 정보의 기반에 깔려있기
때문.

이사장은 "값이 치솟고 있는 종목이라해도 매도시기를 놓치면 안된다.

다른 IP들이 이 시기를 말하기를 꺼리는 것에 비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객에게 필요하다면 당장 욕을 먹더라도 직언을 한다는게 방침이다"

한진투자연구소가 운영하는 DB앞으로는 하루 30여통의 메일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사장은 이같은 문의에 대해 통신망상에서 직접 대답한다.

"일대일"로 투자자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성있는
방법으로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는 것.

"한진투자전략"DB는 또 하루 8번씩 업데이트된다.

장이 서기 전인 9시에 "아침브리핑"을 시작해 장중 2번 속보를 내보낸다.

이외에도 "펀드운영" "테마별 기술적 분석" "종목집중공략주" 코너 등
거의 매시간 최신뉴스를 서비스한다.

30여개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종목따라가지"코너는 가장
인기있는 란.

증권가와 연구소,업체에서 수집한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사장은
동양고속 한외종금 오뚜기 한일이화등 전략종목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한진투자연구소는 올하반기부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투자정보망 서비스에도 이같은 증권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선물과 외환거래에 좀더 무게실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반다지기를 착실히하고 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