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세금리가 11%대로 떨어지고 상업어음할인도 활기를 띠는등 자금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중 은행의 상업어음할인실적은 전달에 비해
1조1천7백9억원이 증가,4월중 증가액 1천9백26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따라 올해 은행들의 상업어음할인 순증액은 4천9백74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1조6천9백23억원의 감소세를 보였던 종금사들의 어음할인도 이달
들어 증가세로 반전,5천3백43억원 늘어났다.

시장실세금리는 이날 회사채(3년)유통수익률이 연11.86%로 전일보다 0.
12%포인트 떨어지며 계속 11%대를 유지했다.

3개월짜리 기업어음(CP)할인율도 연12.35%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떨어
졌다.

동양종금의 남궁훈 차장은 "월말 자금성수기이고 종합소득세 2조원,법인
세및 특소세 1조3천억원등의 자금수요가 있는데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며 금융권의 자금잉여로 금리하락은 계속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1.70%로 전일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이에따라 산업은행은 이날 산금채발행금리를 기간별로 0.2-0.3%포인트씩
인하,<>1년짜리 12.1% <>2년짜리 11.95% <>3년짜리 11.8%등으로 하향조정
했다.

장기신용은행과 중소기업은행도 조만간 비슷한 수준에서 금융채발행금리
를 내릴 계획이다.

< 오광진.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