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에 건설되는 대우자동차 공장에 자동차 제조용 철강재를 저장하
는 대규모 자동창고가 들어선다.

바닥면적 3백70여평에 9단으로 이뤄진 자동창고는 인도 뉴델리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하는 연간 25만대의 자동차용 브랭크재(자동차의 몸체를 만드
는 철강재)를 저장 공급하게 된다.

인도 뉴델리 공장에 들어설 창고는 1개월 동안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브
랭크재를 동시에 저장하며 총 4백45개의 셀(1셀은 3백70cmx95cmx1백90cm
크기)을 갖추고 하루에 자동차 6백85대를 생산할 수 있는 재료를
입출고하게된다.

장비로는 일반 창고에서 쓰이는 지게차를 비롯 스태커 크레인 2대와 재료
저장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번들턴오버머신 1대 등이 설치된다.

시공사인 동명중공업은 이번 자동창고가 완공되면 상시 재고 파악이 가능하
며 재고관리가 종류별 선입선출법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관리자는 해당 품
목과 수량만 컴퓨터에 입력해 주면 입고된 순서에 따라 지정된 수량 만큼 자
동으로 출고된다고 밝혔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