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진로재팬이 일본내 8만4천3백81개 기업 가운데
5년연속 소득증가율 16위에 올랐다.

데이고쿠데이터뱅크가 23일 내놓은 "5년연속소득증가기업의 증가율
톱20"에 따르면 진로재팬은 지난92년부터 96년까지 5년동안 1천1백29%에
이르는 법인소득증가율을 기록,16위를 차지했다.
진로재팬의 지난해 법인소득은 5억엔으로 집계됐다.

진로의 이같은 약진은 TV광고등으로 상표이미지를 높이고 대형유통망을
통해 현지시장을 착실히 공략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결과 지난 5년동안 연속으로 법인소득이 증가한 기업은
7백42개로 전체 등록회사의 1백분의1에도 못미쳤다.

95년도에 이어 상위 20개사에 얼굴을 내민 기업도 주차장을 병설한
주류판매점을 늘린 편의점 산크스앤드 어소시에이츠등 3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로를 비롯한 상위20개 기업들은 독자적인 발상으로 타업체에
앞서 점포를 확장하고 설비투자를 확대하는등 선수를 치는 경영을
한 것으로 데이고쿠측은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