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사운드카드가 해외로 대량 수출된다.

한메소프트는 22일 캐나다 B&B 및 싱가포르 IPC사와 사운드카드 공급계
약을 맺고 훈테크와 공동개발한 "사운드트랙97"의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메소프트는 이에따라 5월말부터 캐나다에 월 2천개씩, 2년에 걸쳐
총 48억원 상당의 "사운드트랙97" 제품군을, 싱가포르 IPC에 월 1천개
(7천만원 상당)의 "사운드트랙16 PCI"를 각각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미국과 프랑스 및 독일과도 대규모 사운드카드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훈테크의 김범훈 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존 데이터 전송속도를
5배 이상 높인 PCI 사운드카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개가"라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1천만달러(90억원)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