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재조합등 생물산업기술을 제품화하는데 활용될 생물산업기술
실용화센터가 오는 2000년까지 세워진다.

통상산업부는 19일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생물산업을 21세기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시화공업단지의 생산기술연구원에 생물산업
기술 실용화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정부출연 3백25억원, 민간출연 74억원 등
모두 3백99억원이 투입돼 세워지며 3천6백평 규모의 건물에 생물산업
실용화기술 연구개발에 필요한 첨단연구 기자재와 선진국 수준의 생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통산부는 실용화센터를 활용해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 생물산업계의
실용화기술 관련 공통 애로기술을 개발하고 자본력이 약한 중소기업이나
첨단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한 연구인력들을 지원키로 했다.

생물산업은 유전자 재조합이나 세포융합등의 기술을 이용해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조작.활용함으로써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시장규모는
지난 92년 1백억달러였으나 오는 2005년에는 3천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