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처리시기를 놓고 당정간 이견을 빚어온 금융개혁과
금융실명제 보완 관계법안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원칙적
으로 의견을 모았다.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법안은 한은법 개정안,은행법 개정안
및 금융개혁관련 부수법안과 자금세탁방지법,금융실명제 긴급명령 대체
입법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 고위관계자들은 지난17일 아침 청와대에서 금융개혁 및 실명제
보완입법 방향및 처리시기를 조율하기 위한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한국당 박관용사무총장,김중위정책위의장,나오연제2
정책조정위원장,강경식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강인섭정무수석,김인호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