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생명보험사의 계속되는 경영난으로 누적적자 규모가 2천억원선에
근접하는 보험사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2개 신설사들은 96회계년도(96년4월~97년3월)에도
적자를 면치못해 이연사업비 상각규모를 포함한 공표 손실액 기준으로 최저
12억원(고합)에서 최고 7백60억(국제)까지의 적자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양(1천8백72억원) <>한국(1천8백35억원) <>대신(1천8백4억원)
등은 누적적자 규모가 2천억원선에 근접하고 있어 경영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회사별 당기손실액은 영풍이 14억원으로 고합 다음으로 적은 적자를 보였
으며 <>삼신 96억원 <>한일 1백15억원 <>동부 1백27억원 <>코오롱 1백59억원
<>한성 2백30억원 <>조선 2백37억원 <>금호 3백18억원 <>중앙 3백24억원
<>고려 3백68억원 <>신한 4백58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중 당기손실액이 5백억원을 넘는 신설사만도 <>BYC(5백17억원) <>두원
(5백23억원) <>태평양(5백31억원) <>한덕(5백64억원) <>태양(5백89억원)
<>대신(6백24억원) <>한국(6백35억원) <>국민(7백억원) <>동양(7백12억원)
<>국제(7백60억원) 등 10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