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현지법인인 AST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내 PC사업부와
AST의 PC사업을 단일화하여 연구개발 구매 마케팅등 모든 부문에서 공조체
제를 구축키로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오는 6월 미국 증시에서 AST의 지분을 전량매입하여 상
장폐지시키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직영체제에 들어간다"며 AST를 국내
사업부와 마찬가지로 본사차원에서 경영하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은 공조체제에 들어갈 경우 부품구매 상품기획 연구개발 마케팅등
모든 부문에서 시너지효과를 누려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이어서 국내영업에는
큰변화가 없으며 수출시장시장을 늘리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의 경우 AST와 삼성전자의 2개 브랜드로 기타 지역에
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쪽을 선택해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수출을 늘
려나갈 계획이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