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시점의 시장실세금리에 연동된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하는 "확정 고금리
상품"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의 경우 가입후 시중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가입 당시 금리를 만기까지 보장하는 "으뜸 재테크예금"을 오는 19일부터
판매키로 했다.

가입기간은 1개월이상에서 1년까지이며 가입금액은 최저 5백만원 이상이다.

이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나 표지어음과는 달리 중도해약도 가능하고 만기전
5회까지 분할인출도 가능하다.

한미은행도 시장금리에 연동된 확정금리상품인 "더모아 확정예금"을 15일
부터 시판에 나섰다.

가입기간은 1개월이상 3년까지이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 절세를 위한
연이자지급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예금액이 3천만원이상 연0.1%포인트, 5천만원이상 연0.2%포인트,
1억원이상이면 연0.3%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받게 된다.

이들 상품은 당장 가입할 경우 연12%이상의 높은 금리를 보장받을수 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은행도 최고 3%의 우대금리를 제공, 1년 기준으로 연11.5%
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스피드 목돈모아저축"을 개발, 16일부터 7월말까지
한시 판매키로 했다.

이 상품은 납입액의 3배 범위내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가능하며 적립금은 월 3백만원이내이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