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캄보디아에서 PVC관 사업을 벌인다.

대한통운은 14일 PVC관 전문생산업체인 (주)현대산업과 합작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에 PVC공장을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오는 17일 시운전에 들어가 내달부터 16가지 PVC제품을 본격적으
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이 공장 건설을 위해 1차로 1백5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앞으로
동남아지역의 시장확대를 위해 생산라인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분은 대한통운이 80%,현대산업이 20%씩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최근 자사의 영문약자를 딴 (
주)코렉스플라스틱이라는 회사를 현지에 설립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캄보디아 지역이 본격적인 경제개발단계에 들어가고있
어 시장성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캄보디아 내수시장 뿐만아니라 동
남아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