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회장 유한섭)은 13일 자산 1백50억원, 인력 2백80명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업체인 "신세계I&C (Information & Communication)를 별도
자회사로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은 권국주 신세계 백화점 사장이 겸직하며 업무
총괄에는 신세계 백화점의 정보통신 사업부장이었던 권재석 상무를 발령했다.

신세계I&C는 <>소프트웨어 유통사업 <>유통과 금융업체 등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공하는 SI(시스템통합)사업 <>신세계백화점와 E마트
등의 시스템과 전산설비를 인수해 수탁운영하는 SM(시스템관리)사업 <>인터넷
가상쇼핑과 통신판매를 전개하는 홈쇼핑사업 <>유통 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 등을 전개,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업체를 흡수 또는 합병함으로써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2000년에는 자산규모 5백억원, 인력 5백여명, 매출액 2천억원을
달성해 국내 20대이내의 정보통신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