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10년이상 근속한 생산.관리직사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백7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13일 최종 집계
됐다.

이중 관리직은 50여명, 생산직은 2백20여명이다.

쌍용양회는 이에따라 일정 심사를 거쳐 명예퇴직자를 이달말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명예퇴직 하는 직원에 대해선 퇴직금과 별도로 근속연수에 16
개월을 더한 개월수 만큼의 평균임금이 추가 지급된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생산직 근로자중 일부는 핵심
기능요원들이어서 심사과정에서 이들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더
라도 명예퇴직자가 2백여명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