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시스템통합(SI)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의 유완재사장이 최근
"지식경영"을 선포해 주목.

사내외에 산재한 각종 정보와 기술노하우등을 한 곳으로 축적, 이를
전사원이 수평적으로 교환하자는게 유사장 지식경영의 취지.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정보를 쌓아놓을 "지식창고" 건립에 나섰다.

경영정보망인 "플라넷", 기술정보망인 "엑스퍼트빌"(전문가마을),
영업정보망인 "영업정보"등 3개 지식경영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 것.

플라넷은 업계동향 영업전략등을 담게 되며 영업정보는 그동안 작성해온
다양한 사업분야의 제안서를 총망라, 영업사원들이 현장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구성된다.

엑스퍼트빌은 개발방법론 해외기술동향등 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특히 직원들간 "사이버 세미나"를 열수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우는 이들 3개 인프라를 다시 통합, 모든 사원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경영및 기술동향을 손쉽게 파악할수 있도록할 계획.

유사장은 "회사내 존재하고있는 부서간 개인간 정보의 고립을 타파, 모든
정보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정보의 바다"를 구축하자는게 지식경영의 뜻"
이라며 "지식요소를 경영에 도입하는 것은 기업발전을 위한 또 한번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