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불심 향기 가득한 팔만대장경을 만나세요"

한국PC통신은 오는 1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12일부터 호국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디지털화, PC통신 하이텔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한다.

이 서비스(21세기 팔만대장경)는 경남 합천 해인사 경내에 보관된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을 해인사 장경도량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
와 함께 전산화한 것.

<>팔만대장경 전문에 대한 해설과 주석을 붙여 누구나 손쉽게 내용을
볼수 있도록한 대장경 <>세계 경전 전산화 현황을 담은 경전전산화
<>장경각등 국내외 고문화재 보존에 관한 연구자료를 수록한 문화재
보존연구등 모두 18개 메뉴로 꾸며졌다.

특히 디지털화한 팔만개의 대장경에 후원한 개인이나 가족, 회사 및
단체의 이름을 영구 입력할 수있는 "후원인 참여 코너"도 마련, 팔만대장경의
전산화 작업에 네티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이텔에 접속한후 "go k80000"을 입력하거나
하이텔의 웹서비스인 "코리아 온라인"( http://www.hitel.co.kr)으로
접속하면 된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