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정보기술 (대표 박해수)은 모의운전연습기 VDS-100을 개발,
자동차운전학원 등에 공급한다.

운전면허 실기시험이 올해부터 코스-주행 연결식으로 변경된 데 맞춰
새로 개발된 이 운전시뮬레이터는 특수 영상처리기법을 이용한 3차원
영상으로 제작,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핸들 기어 계기판 안전벨트 등에 실제 자동차 순정부품을 사용해 처음
운전하는 사람도 각종 자동차 기기와 쉽게 친숙해지도록 한 점이 특징.

이와함께 운전자는 시뮬레이터에서 자신의 운전상태를 스크린 우측상단의
보조화면으로 확인한 후 잘못된 부분은 주행과정 재생기능을 통해
교정받을 수도 있다.

회사관계자는 "시뮬레이터에는 실제 운전면허시험장 조건을 모두 갖춘
1종 및 2종보통, 1종대형 등 세종류 프로그램이 통합 설치돼 있어 활용
폭이 넓다"며 "앞으로 오토매틱 2종보통, 도로연수기능 등에 관한
하드웨어 및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