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존 브라운관보다 선명도를 크게 높인 고선명컬러모니터용
17인치 브라운관(제품명 울트라 콘트라스트 CDT)을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브라운관은 화면밝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문자와
영상을 뚜렷하게 나타내주는 명암대비를 강화,선명도를 높혔다.

특히 기존 브라운관에서 사용하던 엷은 회색의 일반글래스 대신 검은 색
깔의 다크틴트글래스를 채택, 빛투과율을 47%에서 43.5%로 감소시켜 화면
의 선명도를 향상시켰다.

또 새로운 표면처리기술인 수퍼아트코팅방식을 채택,외광에 의한 빛반사
율을 1.7%에서 0.3%로 낮췄다.

LG전자는 올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연간 2백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