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일 지불준비율을 맞추지못한 상업 신한등 3개 시중은행들
에게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을 통해 5천억원을 긴급지원했다.

이날 은행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은 건설교통부의 재정자금유입이
늦어진데다 지난달말께 한국은행이 RP매각을 통해 1조5천억여원의 유동
성을 흡수하는 바람에 단기유동성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은관계자는 이와 관련,"일부 은행들이 자금회전을 다소 안이하게
예측한 것일 뿐,시중에 자금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