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7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업체인 캐나다의 코렐사와
1천만달러 상당의 SW요소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컴은 이에따라 양식설계편집기(폼 프로세서)인 한틀마름이와 윈도NT
기반의 E-메일 서버기술,EDMS(전자문서관리시스템)등 3개 SW요소기술을 코
렐사에 공급하게 된다.

코렐사는 한컴의 기술을 내년 여름 발표예정인 "워드퍼펙 슈트 인터내셔
널"버전에 채용,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한컴이 "워드퍼펙 슈트 인터네셔널"패키지 1개당 판매가의
2%를 로열티로 받는 형태이며 로열티가 계약금 1천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추가로 로열티가 지불된다.

코렐사의 워드퍼팩은 작년 미국시장에서 4백만개가 판매된 제품으로 한컴
의 수출액은 내년 출시될 워드퍼팩의 판매 추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초 계약금 1천만달러는 올상반기중으로 한컴에 지불된다.

한컴의 이번 수출은 국내 SW업계 처음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한 패키지SW제품에 우리나라 순수기술이 채택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있다.

한컴은 또 코렐사의 오피스제품인 "코렐 오피스 포 자바"제품에 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한컴은 이 제품을 한국 중국 일본시장에 맞게 상품화,한컴브랜드로 독점
판매하게 된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