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카콜라 보틀링(CCKBC)이 호남식품의 음료사업관련 주요 자산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이 회사는 지난1일 호남식품과 정식 인수계약을 맺고 7백여명의 호남식품
사원들을 받아들이기로했다고 2일 밝혔다.

생산설비와 영업권등의 인수금액은 모두 4백85억원정도로 알려졌다.

한국코카콜라 보틀링은 지난주 우성식품에 이어 호남과 잇따라 인수계약을
체결, 국내 청량음료 시장지배권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직접 생산.판매체제 구축을 위해 이미 약 70억원어치의 냉음료
장비및 차량구입 계약을 국내업체들과 맺었다.

코카콜라는 지난 3월 국내 직판체제 구축을 선언, 향후 5년간 약 4억달러
(약 3천5백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