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등 가전3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전자업계의 CALS(생산운영조달정보시스템) 실증모델을 개발하는등 CALS
도입에 오는 2천년까지 모두 2천1백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지난28일 정보통신부에 열린 산업정보화전문가 토론회에서
내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투입, 전자업계의 CALS
실증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29일 발표했다.

강봉균 정통부장관과 총리실 통상산업부 생산기술연구원 시스템공학연구소
등의 관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산업정보화전문가 토론회에서
통산부는 또 전자상거래(EC)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를
내달중 발족시키고 전자상거래관련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업계 CALS실증모델에서는 표준공동부품의 개발및 조달, 전자쇼핑플라자
의 운영, 기술정보의 전자적 교환및 유통, 중소기업의 국제저나상거래를
위한 표준접속환경제공, 통합조달 생산 판매의 국제협동시스템 구축등을
추진하게 된다.

통산부는 CALS표준개발의 보급, CALS시설구축융자등을 지원하고 전자상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인증및 정보보호등에 관련된
암호기술개발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또 산업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산업장비및 설비정보등
20종의 산업데이터베이스(DB)를 개발하고 인터넷을 통한 산업정보제공,
특허정보서비스, 중소기업정보화지원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