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자동제어시스템업체인 한림기전(대표 한종상)은 비닐압출기에 부
착,압출돼 나오는 원단의 폭을 일정하게 하는데 사용되는 원단폭 자동제어
장치를 개발,양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가 1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장치는 압출 라인의 좌우에 2개
씩의 센서를 부착해 비닐의 폭을 감지,원하는 폭만큼의 크기로 압출돼도록
하는 기계로 오차가 5mm 이내다.

특히 원단이 끊어질때 비상경보를 울려 작업자에게 이상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이제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오는 5월부터 월
50대씩 제작,대당 3백만원선에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압출기에 이 장치를 부착해서 사용할 경우 최고10억원까지 호가하
는 외국제품에 비해 큰 폭의 비용절감효과를 볼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
고있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