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이 기온상승으로 신염생산이 활기를 띠자 산지재고가 늘어나면서
시세가 속락하고 있다.

24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천일염 소매가격이
이번주들어 50kg 부대당 2천원이 또 떨어져 1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재제염은 20kg 부대당 1만-1만1천원선의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이 천일염의 속락은 신염생산이 활기를 띠면서 10일 현재
1만9천여2백여t이 생산되자 산지평균 시세가 이달들어 50kg 부대당
1천1백33원이나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재고도 10일 현재 7만6천4백여t으로 3월말의 7만1천여t보다
5천4백여t이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을 부추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이달부터 9월까지 비수요기로 앞으로 생산량 증가와 더블어
시세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한염업조합에서는 비축염을 도서지방 6천5백20원, 육지 7천20원에
계속 방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