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대표 최병숙)가 2년여동안의 노력끝에 외부에서 전화로 작동이
가능한 가스보일러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따르릉"으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은 전화벨이 울리면 자동으로 실내온도
조절기(룸콘)로 착신이 되어 보일러를 운전 및 정지할 수 있게 한 최첨단
원격조종시스템 보일러이다.

특히 예약난방 기능을 이용하여 외출에서 막 돌아와서도 외출전과 같은
아늑함과 따뜻함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보일러를 켜놓은 채 외출했을 경우 전화로 끌 수 있어 안전성을 한차원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화제어 기능이외에도 VE(가치공학)를 적용한 강제 급배기식
신제품으로 폐가스(CO)의 실내유입을 원천차단하여 폐가스에 의한 질식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급기식 버너구조가 안정된 연소를 보장하여 열효율이 높아 연비가
절약된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