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자동차가 한국시장에 직판법인을 설립,독자판매에 나선다.

볼보는 18일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우선 자회사
인 볼보트럭의 대형차부터 들여와 판매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볼보는 이에따라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상용차부문의 기술및 판매제휴관계
를 가져온 대우자동차와 결별하고 국내 직판법인인 볼보트럭코리아를 최근
설립했다.

볼보트럭코리아의 피터 린드백 사장은 "6월부터 24t짜리 FH 트랙터와 덤
프트럭 두 모델을 들여와 직접 판매키로 했다"며 "승용차부문도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직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이를위해 최근 국내 주요 6개 대도시에 정비센터를 세우는 한편
구체적인 딜러망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트럭의 경우 올해 1백5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4백대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