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금 소매가격이 이달들어 규격별로 3.75g당 1천원씩이 일제히 올랐다.

1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국제시세 약세에도 불구, 밀수금 단속이 강화
되면서 이달들어 도매시세가 3.75g당 4만1천3백원~4만1천5백원선을 형성,
지난달 하순의 4만7백원보다 6백원~8백원선이 오르자 소매시세도 연쇄적으로
규격별로 1천원씩이 올랐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서울중심지역의 경우 99.99% 순금이 3.75g
돈쭝당 1천원이 올라 4만7천원(가공료 별도)선에 18K(75%)와 14K(58.5%)짜리
도 3.75g당 1천원씩 올라 4만원과 3만2천원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국내산금업체인 LG금속의 판매가격은 도소매시세의 상승과는 달리
국제시세의 약세에 영향받아 g당 1백원이 또 떨어져 1만2백50원(부가세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