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정보산업 전시회인 제16회 국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전시회
(KIECO 97)가 지난1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12,13 양일간 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려 첨단 정보통신
제품을 관람했다.

특히 LG전자의 HPC(핸드헬드PC), 삼성전자의 텔레PC 등 새로운 개념의
PC와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텔의 MMX칩및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멀티미디어 PC는 한차원
높은 멀티미디어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 줬다.

현대전자는 위성통신사업계획과 차량자동항법장치 등 위성데이터통신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기간 중에는 2000년문제 솔루션,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구축방법, 인트라넷.인터넷비즈니스 등의 신기술 동향을
제시하게 될 "KIECO 97 세미나"도 KOEX 회의실에서 함께 열린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