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에도 시장금리는 하락했다.

이는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엔 특별한 자금수요가 없다.

반면에 2조원가량의 재정자금 유입이 예정돼 있다.

자금수급상 공급초과가 예상된다.

통화당국도 무리한 자금환수는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적정유동성을 유지시켜 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도 장.단기금리의 하향안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2.5~13.0% 사이에서, 3개월짜리 CD 수익률은
연12.8~13.2%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점쳐진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연12.40~12.60% 사이에서 조정 받을 전망이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자금 수급요인을 보면 <>통안증권만기 3천6백98억원
(14일) <>교육부교부금 9천억원(14일) <>내무부교부금 5천억원(18일)
<>법인세 환급 5천억원(18일)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지난주 수준에서 큰 변동없이 움직일 전망이다.

미국경기의 호황지속이란 금리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금리차익을
노린 일본계자금의 유입증가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7.10~7.20% 사이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3개월짜리 리보금리는 연5.8~5.9%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