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7중소기업 박람회 기간중에는 7천만원어치의 경품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경품의 종류역시 14K 금안경테에서부터 전기압력솥 고급유모차
바이오탱크물통 건강양말 가방 넥타이등에 이르기까지 수백종에 달한다.

경품은 대부분 행사기간중 열리는 각종 이벤트에서 만날 수 있다.

물론 1만번째 2만 5만 10만번째 입장하는 행운의 관람객에게도 각각
수십만원어치 상당의 경품이 주어진다.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행사장내 무대에서 열리는 이벤트시간은 경품을
노리는 관람객들에겐 절호의 기회이다.

매일 이 시간대에는 다트던지기와 퍼즐빙고게임 게임페스티벌 최고사원선발
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벤트 가운데 가장 많은 경품이 걸려 있는 것은 다트경기이다.

동아산업이 내놓은 녹즙기와 대륙전자의 만능압력조리기, 우일사의 학생용
가방, 텍스타일티드가 내놓은 작가가 디자인한 고급넥타이 등 톡톡 뛰는
경품이 걸려 있다.

바이오텍이 바이오양말을 20박스나 협찬했기 때문에 다트 실력이 출중하지
못한 관람객들도 실망할 일이 아니다.

게임페스티벌에는 원조이레포츠가 게이트골프 세트를, 대국산업이
금안경테를, 진성산업은 주부들을 위한 로보트팔청소기 1백개를 협찬했다.

퍼즐빙고게임엔 대성산업이 공기압안마기 "닥터라이프"를, 제패는 건강칫솔
"제패"를, 화신통상은 "자동차용 햇빛가리개"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건강침대 등 참가업체들이 내놓은 일부 고가 경품들은 제품경매
이벤트를 통해 경매에 부쳐져 경매대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