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여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디자인이 뒷받침되지 않아 실패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인들은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오는 7일~16일까지 10일간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제품박람회"를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산업디자인 수준을 한차원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해온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노장우)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 무료로 양질의 산업디자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기
때문이다.

KIDP는 20여년 전통을 가진 통상산업부 산하기관으로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중소기업들에게 산업디자인 지도를 해주고 있는 기관이다.

산업디자인진흥원은 또 행사기간동안 전시부스도 설치, 최근 산업디자인
지도를 받아 상품화에 성공한 14개업체의 상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는 중소기업인들이 KIDP의 산업디자인 지도 수준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산업디자인진흥원은 현재 각 분야의 산업디자인 전문가 5백여명(국내
4백여명 해외 1백8명)을 확보, 중소기업의 산업디자인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708-2075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