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의 당진공장이 완성될때까지 최소 2조2천1백84억원의 추가자
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채권은행은 이 자금중 시설자금은 산업은행이,운전자금은 시중
은행이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유시열제일은행장은 1일 열린 한보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보고했다.

류행장은 공장완공에 필요한 시설자금은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협력업체에 대한 품품대 미지급금 7천1백84억원을 포함하면
최소 2조2천1백84억원의 추가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행장은 이중 시설자금은 산업은행이 지원하고 운전자금은 관련
시중은행이 분담하는 방안을 관계당국과 계속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보철강의 제3자인수방안과 관련해서는 포철의 경영진단보고서를
참작,최선의 방안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정태수한보그룹총회장등 보증인들의 은닉재산을 추적하는등
채권회수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