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이 4.7%로 급락,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31일 "2.4분기 경제 전망"을 통해 최근 반도체 조선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기미가 보이긴 하나 전반적인 회복으로 가시화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성장(7.1%)에 비해 무려 2.4%포인트나 낮은 전망치이며
국내 전망기관 중에서는 가장 비관적인 수치이다.

연구소는 경상수지는 하반기들어 수출 활력이 회복되기 시작, 지난해보다는
다소 축소된 1백9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특히 경기불황여파에 따른 기업의 인력 감축, 채용 축소 등으로
올해 실업률은 연평균 2.7%내외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 박영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