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탄산음료의 만남"

탄산커피음료가 잇따라 등장하고있다.

제일제당 일화 웅진식품은 "볼카" "카페커피" "해커스"란 브랜드로 이달말
일제히 신제품을 선보였다.

커피와 탄산음료가 결합된 제품이 시판되기는 국내 처음이다.

이들 제품은 콜라가 독주하고있는 탄산음료시장의 틈새를 노린 것으로 신세
대층을 주요 소비자로해 새로운 음료장르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제당의 "볼카"는 캔커피와 탄산음료를 동시에 즐긴다는 개념으로 탄산
함량이 기존 콜라의 60%정도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일화의 "카페커피"와 웅진식품의 "해커스" 모두 기본개념은 콜라다.

이들 제품은 기존 콜라에 식상한 신세대를 겨냥해 맛과 디자인이 개발됐다.

탄산커피음료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올 시장규모가 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
하고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