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는 OB라거 캔맥주의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OB라거 캔맥주 디자인은 중앙상단에 위치했던 OB문
양을 줄이는 대신 영문 "LAGER"의 크기를 확대하고 사선으로 배치했다.

새디자인은 보다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캔표면의 일부를 색깔을
입히지않고 알루미늄소재를 그대로 드러내고있어 캔맥주 특유의 시원한
느낌을 강화시킨것이 특징이다.

OB맥주는 랄랄라 댄스광고의 히트로 소비층이 20대로 확대됐다는 판단에
따라 캔맥주디자인을 젊은층의 기호에 맞게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OB라거는 영화배우 박중훈이 출연한 랄랄라 광고의 인기에 편승,
지난해 하반기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95% 늘어나는등 판매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명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