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용 정밀감속기 및 차체 전기저항용접기전문업체인 금원사(대표
윤기천)가 스폿용접제어설비용 "전류밀도 자동조정"장치를 개발 양산화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용접기에 통과하는 전류를 제어해
용접시 불티가 나지않게 끔 고안된 전류밀도 자동조정장치(Auto Stepper)의
개발에 성공, 인천주안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일 밝혔다.

1년4개월간 2억3천만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이 장치는 용접기 전극의
마모량을 자동으로 체크, 용접부위에 통과하는 전류를 일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차체조립을 위해 스폿용접을 할때 순간적으로 쇳물이 녹아 불티의
형태로 비산하는 현상이 차체용접라인 주위환경의 오염과 함께 용접품질을
저하시킨다는데 착안, 이 장치를 개발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류밀도자동조정장치는 일본내에서도 이제 시제품이 개발돼 시험가동중인
첨단장치이다.

금원사는 현대자동차의 시험실에 이 장치의 성능을 의뢰 분석한 결과 일본
도요다자동차에 납품하는 나덱스사제품에 비해 전류제어정도가 60대 90,
전류밀도자동조정기능의 판정에러율이 21대22.9로 우수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차체용접품질의 획기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금원사는 그간 전기저항용접기 및 자동용접시스템, 스크류식 콤프레샤,
열처리용 공업로를 생산해왔으며 세계 8개국에 수출해왔다.

올해 3백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