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행장 허홍)이 창립 8년만에 본점을 신축하고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신축건물은 대구시 수성구 중동에 소재한 연건평 1만2천8백평(지하 3층
지상 20층)의 대형 빌딩으로 지난 93년 3월 착공한후 4년만에 준공하게 됐다.

총공사비는 7백72억원.

이 건물은 사무자동화설비 보안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또 6백여개 객석에 4개 국어를 동시 통역할수 있는 다목적 강당을 마련,
국제회의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빌딩에는 한국은행도 2백억원의 임차보증금을 내고 입주할 예정이다.

대동은행은 오는 5월9일 본점 이전 기념식을 갖는다.

<대구=신경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