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위성휴대통신(GMPCS)인 글로벌스타의
뉴질랜드내 사업허가를 무상으로 획득했다.

현대전자는 뉴질랜드에서 글로벌스타 사업을 벌이기 위해 임시로 설립한
"글로벌스타 뉴질랜드"사가 최근 뉴질랜드 상업부로부터 통신서비스
사업면허 승인을 출연금 납입없이 무상으로 취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진입이 자유로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정부로부터
GMPCS사업 허가를 획득하기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뉴질랜드 상업부가 조만간 주파수 사용에 대해 허가해주기로
통보해옴에따라 뉴질랜드에 설치할 GMPCS용 지구국 장비를 발주하는등
사업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뉴질랜드내의 글로벌스타 사업을 위해 미국의 벨사우스, 뉴질랜드의
클리어 및 텔레콤뉴질랜드등과 합작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의
이토추상사가 자본을 투자할 의사를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스타는 지상 1천4백 의 저궤도에 예비위성 8개를 포함한 총 56개의
위성을 올려 음성통화등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전자는
데이콤과 공동으로 3천7백50만달러(6.4%)를 투자, 뉴질랜드 인도 중국 태국
핀란드등 15개국에 대한 독점사업권을 가지고 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6일자).